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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상 위의 깨달음: 오관게(공양게)의 다섯 가지 관법

ideas2041 2025. 2. 10. 00:15

오관게(五觀偈)는 불교의 수행 전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게송으로,

 

5가지의 관(觀)을 실천하면서 공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

 

이 게송은 공양 시 수행해야 할 구체적인 관법을 제시하며, 현대에도 많은 사찰에서 식사 전에 독송되고 있습니다.

 

오관게(五觀偈)

 

計功多少量彼來處 계공다소 양피래처

忖己德行全缺應供 촌기덕행 전결응공

防心離過貪等爲宗 방심이과 탐등위종

正思良藥爲療形枯 정사양약 위료형고

爲成道業應受此食 위성도업 응수차식

 

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
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
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
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
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.

 

오관게의 다섯 가지 관법은 다음과 같습니다:

  • 음식의 유래를 관찰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.
  • 자신의 덕행을 성찰하며 겸손한 자세를 취합니다.
  • 탐욕과 같은 마음의 허물을 경계합니다.
  • 음식을 몸을 치료하는 약으로 여깁니다.
  • 도업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음식을 받아들입니다.

이러한 실천을 통해 수행자는 단순한 식사 행위를 넘어 자신의 태도를 바꾸고 식사 자체를 수행의 일부로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.

 

이는 불교의 가르침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중요한 방법이 되어, 궁극적으로는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.